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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성송남중 시골의 작은학교 연주단 '별솔 하모니' 전국대회 금상 수상
등록일2014-11-18
조회수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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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성송남중 시골의 작은학교 연주단 '별솔 하모니' 전국대회 금상 수상 고창 성송남중 '아름다운 하모니'…전국 대회서 '금상'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대회서 장관상 수상 기염
전교생 27명의 시골의 작은 학교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연주팀을 제치고 '대한민국 창의· 인성 한마당' 대회에서 금상인 장관상을 수상해 화제다. 전북 고창군 성송면 남중학교(교장 반옥진)의 실내연주단인 '별솔 하모니'가 그 주인공. '별솔 하모니'팀은 교육부 주최로 14~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4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 대회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며 금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286개 초·중·고 학생 동아리와 101개 학교·민간단체·기업·정부·공공기관 등이 참가할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박한구 교무부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1년여 동안 꾸준히 연습에 임해준 학생들에게 고맙고 특히 연습으로 인해 밤 늦게까지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책임져준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중학교는 고창군 성송면에 위치한 작은 시골학교로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인한 가정교육의 부재, 시골 소규모 학교 시설부재, 다양한 계층간의 문화차이로 학생들간의 갈등 등으로 인해 인성교육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고 학습의지를 점점 잃어가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측은 지난해 '교육환경의 변화'를 위해 교장과 교사들의 의지를 모아 별솔 하모니팀을 창단했다. 그러나 시골 교육 여건상 변변한 악기도 제대로 구입할 수 없었기에 학생들은 리코더 등 1만원대 악기 위주로 구입해 연습에 매달렸다. 이렇게 구입한 악기로 학생들은 방학도 잊은 채 연습에 몰두, 창단 6개월만에 고창 청소년 문화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학생들은 지역을 순회하며 방범대원들과 지역 어르신 및 소외계층을 위해 '다꿈 페스티벌'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실력을 키워갔다. 박 부장은 "연주전 조율하기 이해 우리 악기를 꺼냈을 때 너무 초라해 아이들이 주눅이 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그 큰무대에서 전혀 기죽지 않고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냈다"며 연주회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그는 "아이들의 눈빛을 보면 교육자로서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우리 아이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지역사회를 이끌 훌륭한 인재로 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골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하모니'를 통해 인성교육의 하모니까지 만들어낸 시골의 작은학교 고창 성송면 남중학교의 새로운 도전에 지역 사회가 감동하고 있다. (출처 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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